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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당 요구하고 본인 동의한 분들 내년 총선에 놓아드려야"

등록 2019.11.10 18:08

수정 2019.11.10 18:15

노영민 '당 요구하고 본인 동의한 분들 내년 총선에 놓아드려야'

청와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이 10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10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놓아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청와대 '3실장' 합동 기자간담회에서 '개각 및 청와대 개편·쇄신과 관련한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내각과 청와대 참모들 중 민주당이 차출을 요구하고 본인이 희망하는 사람은 내년 총선에 출마시키겠다는 의미로 해석 돼, 연말 또는 연초 개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출입기자단 초청 행사에서 "법무부 장관 외에는 개각을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개각에 선을 그은 바 있다.

노 실장도 "일단 현재로서는 공석인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인선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노 실장은 "공석인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정말 힘들다"며 "훌륭한 많은 분이 고사하시고 최근 상황 속에서 '정말 자신 없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고 했다.

노 실장은 '문재인 정부 전반기 인재 풀이 좁지 않았냐'는 질문에 "결과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점도 많아 국민께 많은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능력에 기초한 탕평인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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