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시간·장소 구애받지 않아요"…농업에도 스마트 기술 바람

등록 2019.11.10 19:38

수정 2019.11.10 19:50

[앵커]
다른 산업에 비해 혁신이 더딘 것 같던 농축산업에도 스마트 기술이 적용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햇빛 하나 없는 곳에서 작물을 재배하거나, 자율주행 농기계가 알아서 척척 일을 하게 됐습니다. 

권용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하철 7호선 역사안. 빛 한 줄기 없는데도 먹음직스런 채소들이 자랍니다.

이곳에서 키워진 7종의 채소는 매일매일 수확됩니다.

수확된 채소는 바로 옆에 마련된 이곳 카페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여찬동 / 스마트팜 직원
"자연 환경 이런 거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계절을 타지 않기 때문에 365일 원하는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햇빛은 LED 조명으로 대체했고, 실시간 모니터 기술을 이용해 온도, 습도, 영양분 등은 자동 조절됩니다.

한기확 / 송파구 잠실동
"실제로 먹어보니까 제가 야채를 좀 좋아하는데 정말 신선하고 맛있다고…"

사람이 타지 않은 트랙터가 저절로 움직입니다. 농부는 5G 통신기술로 트랙터를 원격 조종합니다. 미리 설정한 경로로 자율주행도 가능합니다.

김수영 / 농장운영
"트랙터는 작업을 할 것이고 저는 저 개인적인 논두렁에 물꼬를 본다든가 아니면 개인적인 볼일을 보고와도 되기 때문에…"

송아지에게 로봇이 우유를 공급하고, 축사 내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관리하는 등 농업 뿐 아니라 축산업에도 스마트 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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