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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피겨스' 흑인 여성 4명, 美 의회 메달 받는다

등록 2019.11.11 15:18

 '히든 피겨스' 흑인 여성 4명, 美 의회 메달 받는다

/영화 '히든 피겨스' 스틸컷

1950~60년대 '우주 개발' 경쟁 시대에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일했던 네 명의 흑인 여성이 미국 의회가 주는 금메달을 수상하게 됐다고 CNN이 현지시간 10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서훈을 신청하는 법인 '히든 피겨스 의회 금메달법'에 8일 서명했다.

엔지니어인 크리스틴 다든과 메리 잭슨, 수학자 캐서린 존슨과 컴퓨터 프로그래머 도로시 본이 그 주인공으로, 본과 잭슨은 이미 세상을 떠났다.

이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항공기 시험과 초음속 비행 연구 등에 힘을 쏟았다.

태양계 탐사를 위한 보이저 탐사선을 보내는 데 큰 역할을 했고, 1969년에는 인간의 달 착륙을 도왔다.

여성이 과학, 수학 등의 분야에서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길을 닦은 이 네 여성의 이야기는 '히든 피겨스'라는 제목의 책과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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