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대통령 "정의 확산시켰다" 2년반 자평…野 "자화자찬"

등록 2019.11.11 21:06

수정 2019.11.11 21:09

[앵커]
지난 토요일이 문재인 정부 출범 딱 2년 반이 되는 날이 었고 사실상 오늘부터 임기 후반부가 시작됐습니다. 대통령은 지난 2년반 동안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워 국가를 정상화한 시간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야당은 반성없는 자화자찬 일색의 평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탄핵 정국을 이어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난 2년 반 동안 무너진 나라를 정상화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넘어서야 할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전환의 시간이었습니다.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워 국가를 정상화했고…"

"전환의 과정에서 정치적 갈등이 많았고, 국민의 고통도 있었지만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가야만 하는 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를 비롯한 정책기조 변화과정에서 생긴 다양한 계층의 고통을 개혁에 따른 불가피한 일로 규정한 겁니다.

남북관계에도 실질적 진전은 없지만, "전쟁의 위험을 없앴다"고 평가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 임명과 낙마 과정에서 공정 가치에 대해 문제가 제기됐고, 사회적 갈등도 최고조에 달했지만 문 대통령은 "정의를 확산시켰다"고 자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사회의 전 영역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제도 안에 숨겨진 특권과 불공정 요소까지 바로잡아…"

야당은 "자화자찬 일색"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창수 / 자유한국당 대변인
"성과는 없는데 평가는 자화자찬 일색에…. 대통령이 주장하는 '함께 잘 사는 나라'가 아닌, '특권층만 잘 사는 나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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