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9

8년 만에 바뀐 '수능 샤프'…"제품 알려달라" 문의 쇄도

등록 2019.11.11 21:22

수정 2019.11.11 21:24

[앵커]
수능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휴대전화 등 시험장 반입 금지물품이 안내됐는데, 수능 날 지급되는 '수능 샤프'외에 일반 샤프는 반입이 금지됩니다. 그런데 8년 만에 바뀌는 '수능 샤프'를 두고 "어떤 샤프로 바뀌는지 알려달라"는 국민청원글이 올라오는 등 논란입니다.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제지와 답안지가 배송트럭에 실려 전국 86개 시험장으로 이동합니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54만8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6천여 명이 감소했습니다. 유의사항도 전달됐습니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하고 전날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을 확인해야 합니다.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와 감독관이 지급하지 않은 개인샤프 등은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습니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지급되는 '수능 샤프'는 8년 만에 교체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떤 제품인지 공개되지 않아 논란입니다.

수험생
"샤프심의 필기감이 주는 안정감이라는 게 있는데, 이게 손에 익지 않으면 실수할 수도 있고..."

바뀐 제품을 알려달라는 국민청원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소문난 특정 제품은 일부 문구점 등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습니다.

대치동 문구점 주인
"(OO샤프 있어요?) 판매 다 됐습니다. (수능 샤프가) 8년 만에 바뀌어서 수능 전까지 공급 안 된다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제품이 사전에 알려지면 부정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며 관련 정보를 끝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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