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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적색수배' 윤지오 여권무효화 요청…"강제송환 조치 박차"

등록 2019.11.12 14:33

수정 2019.11.12 14:39

경찰, '적색수배' 윤지오 여권무효화 요청…'강제송환 조치 박차'

배우 윤지오 / 연합뉴스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배우 윤지오 씨에 대해 경찰이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하는 등 국내 송환을 위한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12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윤지오 씨의) 인터폴 적색수배는 완료됐고, 여권 무효화 조치를 외교부에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윤 씨의 거주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캐나다 경찰과 형사사법 공조를 6월 중 요청했으며 10월 초 내용을 보완한 상태다.

윤 씨는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지만 지난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이 서울청장은 "사안이 아주 명백하고 다툼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면 서면조사도 가능하지만, 윤지오 씨 사건처럼 피고소인의 주장과 고소인 주장이 전혀 다른 상황에서는 소환해서 조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관이 '인터넷개통센터'라는 프로필을 한 카카오톡으로 연락해 신분을 믿기 어려웠다는 윤 씨의 주장에 대해 경찰은 “업무용 휴대전화로 다른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대화명을 바꾼 것이다”며 “이후에도 해당 휴대전화로 지속해서 연락했고, 윤 씨가 본인 신상 관련 자료를 보내주기도 했다. 신뢰가 안 간다는 말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 백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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