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프로듀스 투표조작' CJ 고위직 등 10명 입건…윗선 수사

등록 2019.11.12 21:25

수정 2019.11.12 21:29

[앵커]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 조작 의혹 관련 뉴스 이어갑니다. 경찰이 구속된 담당 PD 등 제작진 2명 외에 CJ ENM 본사 고위관계자를 입건했습니다. CJ ENM 본사 차원의 개입 여부를 판가름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CJ ENM의 케이블 채널, M-NET의 스타 피디들인 안 모씨와 김모 CP는 프로듀스 X 101의 시청자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출연자가 최종 선발되도록 한 혐의로 지난 5일 모두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을 넘어 회사 윗선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제작진을 포함해 현재까지 10여 명이 입건됐다"며 "CJ ENM 고위 관계자도 입건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회사 고위층의 순위 조작 개입여부와 조작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는지 등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맡은 CJ ENM의 음악사업본부는 대표이사, 본부장, 그리고 CP로 직급이 나눠져 있습니다. 결국 경찰이 본부장급 이상 임원을 수사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CJ ENM 관계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사과드린다는 입장 외엔 변함이 없습니다."

팬들은 안PD가 맡은 다른 방송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합니다.

김종휘 / 마스트 법률사무소 변호사
"프로듀스 48 문자투표에 참여했던 진상규명위원회 측이 정확한 실체를 알고 싶다 그래서 고소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고요"

경찰은 이번 조작으로 혜택과 불이익을 당한 출연자들이 명확하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참고인 소환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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