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선박, 軍이 밀어내도 남하…탈북 영화감독 "누명 씌운 것"

등록 2019.11.13 21:05

수정 2019.11.13 21:10

[앵커]
정부가 지난주 북한으로 추방한 선원 2명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는 이들이 자필 귀순의향서까지 썼는데도 돌려 보냈다는사실을 저희가 단독 보도해 드린바 있지요. 그런데 오늘은 이들이 타고 온 선박을 우리 군함이 계속 북으로 밀어냈는데도 다시 내려왔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우발적 남하가 아니라 남으로 내려오고자 하는 귀순 의사가 분명히 있었다고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선박은 지난 달 31일부터 2일까지 최소 3차례, 남측 육지쪽으로 배를 몰았습니다. 우리군은 선박을 북쪽으로 밀어냈고,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도 했습니다.

선박이 남하를 계속 시도하다 순순히 붙잡힌 건 귀순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선박의 이동경로가 귀순이 아닌 도주로 보였고, 귀순 의사도 명확히 밝히지 않아 북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11.7)
"다시 내려오면서도우리 서남쪽으로 들어오면서 그 사람들이 '귀순을 하겠다'라고 의사를 밝히진 않았습니다."

탈북 감독 정성산씨는 북한 내부 소식을 전해들은 한 인사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며 "주범은 김책항에서 붙잡혔고, 북송된 2명은 영양실조 상태여서 군대도 못간 20대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성산 / 탈북 영화감독
"17세에서 28세까지는 군 복무를 하는 게 당연한 문화거든요, 북한은 군대도 갔다오지 않았으며 어로 생활, 어로공 생활을 2~3년 밖에 안 한 친구들이..."

하지만 통일부는 "추방된 2명이 살해 주범이 맞고, 건장한 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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