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9

기도·응원속 수능 종료…"작년보다 쉬웠지만 변별력 갖춰"

등록 2019.11.14 21:18

수정 2019.11.14 21:24

[앵커]
간절한 기도와 열띤 응원 속에 큰 사고 없이 2020학년도 대입 수능 시험이 종료됐습니다.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신유형·고난도 문항이 곳곳에 있어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 치고, 장구 치고, 선배 수험생을 응원하는 후배들의 뜨거운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선배님들 힘내세요!"

이른 아침부터 시험장마다 영하의 한파를 녹이는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선생님은 제자들을 안아주며 힘을 불어넣습니다. 학부모들은 닫힌 문에 머리를 대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김상희 / 수험생 학부모
"그동안 잘했던 것만큼 실력 발휘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각한 수험생들을 실어나르기 위해 경찰차와 택시, 공무수행 트럭까지 동원됐습니다.

"빨리 타요, 빨리 출발해"

올해 수능시험은 역대 최저인 48만2천여 명이 치렀고, 결시율은 역대 최고인 11.1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국어영역에서 출제됐던 초고난도 문제는 없었고, 전체적인 난이도는 비슷하거나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선빈 / 수험생
"국어는 확실히 작년보다는 쉬웠던 것 같고, 수학은 확실히 6월 9월 평가원처럼 킬러(초고난도)는 조금 쉬워지고 준킬러(고난도)는 조금 어려워진 경향이…."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영어도 전년도에 어렵게 출제됐는데 금년도는 그보다는 쉽게 출제됐지만, 그래도 절대평가에 비해서는 여전히 변별력 있고 어려운 문제도 상당수 출제됐다…."

이번 수능 성적은 다음 달 4일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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