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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北의 금강산관광 입장, 정확히 안다고 보기 어려워"

등록 2019.11.15 16:59

수정 2019.11.15 17:03

김연철 '北의 금강산관광 입장, 정확히 안다고 보기 어려워'

김연철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5일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자산 철거를 요구하는 북한의 최후통첩과 관련 “북측의 입장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남북회담본부 회담장에서 열린 ‘금강산 사업자 대상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남북이 만나서 서로이 입장을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북한의 보도를 다 보셨겠지만, 상황이 엄중하고 여전히 남북한 간의 의견 차이도 크다”면서도 “금강산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 남북 관계에서 갖는 역할은 남과 북, 사업자가 모두 공통으로 합의하고 있는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어 “북측도 우리의 입장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사업자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창의적 해법’ 마련을 계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금강산 개발에 남한이 낄 자리는 없다”며 “남조선 당국이 부질없는 주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일방적으로 철거를 단행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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