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전체

DMZ 유해 발굴 현장 방문한 李총리 "최후의 한분까지 모셔야"

등록 2019.11.15 17:02

DMZ 유해 발굴 현장 방문한 李총리 '최후의 한분까지 모셔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내 6·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해 발굴된 유해에 헌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강원 철원 DMZ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해 “한 분이라도 남김없이 모시는 게 후대의 당연한 도리”라며 6.25 전사자 유해 발굴현장을 둘러보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철원군 5사단에 도착해 DMZ 내 감시초소(GP)로 이동한 이 총리는 이상철 5사단장으로부터 유해 발굴 경과를 듣고, GP 지상층에 있는 ‘프랑스군 전적비’에 헌화한 뒤 묵념했다.

이후 유해 발굴현장으로 다시 이동한 이 총리는 발굴 중인 유해 앞에 헌화하고 호국영령들을 기리며 묵념했다.

이 총리는 유해 발굴 감식단 장병 40여명을 만나 격려한 뒤 “생명을 걸고 지키신 나라에서 태어나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후대의 도리”라며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북이 유해를 함께 발굴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여러분이) 더 무거운 짐을 지게 됐다”며 “다만 유해 발굴현장에 지뢰가 많으니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방문에는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최병환 국무 1차장이 이 총리를 수행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