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뉴스9

철도노조 준법투쟁 돌입…열차 지연 등 시민 불편 이어져

등록 2019.11.15 21:29

수정 2019.11.15 21:32

[앵커]
철도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준법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이 여파로 일부 열차는 길게는 약 2시간까지 지연돼 시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철도노조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주 수요일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인데, 현재로선 노사간의 입장차가 커 파업철회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역 경부선 승강장, 시민들로 붐비지만 열차는 들어오지 않습니다. 예정 시간보다 50분이나 늦게 들어온 열차.

윤지우 / 구미시 도량동
"제가 지금 원래 본가에 3개월만에 내려가는데 갑자기 열차가 지연돼서 내려가지도 못하고….”

승객들은 열차가 지연된다는 통지를 받지 못해 역에 도착한 뒤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습니다.

홍순도 / 대전시 유성구
"지연되고 있다는 멘트도 없고 답답할 뿐입니다. 코레일 회원인데도 불구하고 어떤 연락도 받은 바가 없습니다.”

열차를 기다리는 무궁화열차 운행이 잇따라 지연된 건 철도노조가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에 앞서 이른바 '준법 투쟁'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코레일 관계자
"무궁화와 새마을 (같이) 시간에 큰 관계가 없는 차에 검수를 할 때 시간을 끌어요."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역과 용산역을 출발하는 무궁화 열차 17편의 출발이 20분이상 늦어졌고, 용산에서 출발해 여수로 향하는 한 열차는 2시간 5분이나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역 매표소에는 열차 지연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몰려 긴 줄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는 20일로 예고된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KTX 운행률도 평시 대비 69%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큰 불편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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