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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한국당 '4호 불출마'…영남·중진 불출마는 '감감'

등록 2019.11.15 21:35

수정 2019.11.15 21:37

[앵커]
자유한국당에서 중진용퇴 요구와 대표급 인사의 험지 출마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번째 불출마 선언이 나왔습니다. 경남 창원이 지역구인 재선의 김성찬 의원인데, 보수 쇄신과 재건의 작은 울림이 되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조덕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올해 65세인 재선의 김성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성찬 / 자유한국당 의원
"기득권을 내려놓음으로써 더 좋은 인재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만들어 줘야..."

경남 창원시 진해에 비교적 탄탄한 지역구를 갖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고, 3선을 할 경우 상임위원장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당내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입니다.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김 의원은 보수 쇄신을 위한 희생을 강조했습니다.

김성찬 / 자유한국당 의원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싶어 하는 우리 국민들께 하나의 작은 울림이라도 되지 않을까."

이로써 불출마를 선언한 한국당 의원은 6선의 김무성, 비례대표인 유민봉, 조훈현 의원까지 모두 4명입니다.

하지만 영남 다선 의원과 기억할만한 의정활동이 없었던 초선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잇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불출마를 시사했던 3선 김정훈 의원과 초선의 윤상직, 정종섭 의원은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을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김용태 의원은 "공천 물갈이 비율이 40%는 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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