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뉴스9

상한제·특목고 폐지 '후폭풍'…강남 전셋값에 기름 부었다

등록 2019.11.15 21:38

수정 2019.11.15 21:42

[앵커]
정부가 정시 확대와 특목고 일괄 폐지를 발표한 뒤, 서울 강남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로 인한 공급 부족 우려까지 겹치면서 지금의 강남 전셋값 상승세가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지선호 기자가 강남 부동산 상황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대치동의 입주 4년차 아파트단지, 113㎡형 전세 가격이 6달 만에 2억 원이 넘게 올라 지난달 14억 5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호가가 1억 원이나 더 높아졌습니다. 정시확대와 특목고, 자사고 폐지안이 발표되면서 이른바 '사교육 1번지'로 이사 수요가 몰리는 겁니다.

강남구 공인중개사
"11월부터 2월까지 찾는 분들이 가장 많고요. 입주는 12월부터 1월, 2월까지 많이 합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7주 연속 상승세입니다. 강남구와 양천구 목동 등 교육 수요가 많은 지역이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따라 재건축 재개발이 멈추고 공급이 줄어들 경우, 전셋값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장재현 / 부동산정보업체 본부장
"강남권 이주 수요가 2만5천가구 정도 되고요. 최근 학군 바람이 다시 불면서 전세 찾는 수요자들 많이 늘어…"

반면 다른 지역에선 역전세난이 우려되는 등 전세 양극화도 뚜렷합니다. 2분기 기준으로 전셋값이 직전 계약 때보다 하락한 집이 전국에 34%나 되고, 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역전세 위험'에 12만 2000가구가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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