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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폴더블폰 대전…갤럭시 이어 화웨이도 1분만에 '완판'

등록 2019.11.15 21:40

수정 2019.11.15 21:44

[앵커]
폴더블폰의 선두주자 삼성이 은근한 미소를 짓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화웨이가 폴더블폰을 출시해 완판까지 1분이 걸리면서 온라인 판매에서 매진까지 단 2초가 걸린 갤럭시폴드에 밀린 건데요. 화웨이 등 후발주자들이 잇따라 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삼성과의 정면승부에 들어갔습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처드 유 / 화웨이 컨슈머그룹 대표 (지난 2월)
"화웨이 메이트X는 디자인과 기술의 미래가 될 것입니다."

차일피일 미뤄지던 화웨이의 첫 폴더블폰이 9달만에 시장에 나왔습니다. 오늘 중국 내 첫 온라인 판매 물량은 1분 만에 동 났습니다.

우리 돈 28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인데다, 영하 5도 이하에서는 구부리지 말라는 경고 때문에 '여름폰'이란 조롱을 받았지만 안방에서 체면 치레를 한 겁니다. 

앞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는 첫 중국 판매가 2초만에 끝나는 등,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에겐 중국에서 0%대 점유율 추락의 수모를 만회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고의영 / 하이리서치센터 연구원
"(삼성)전자와 화웨이 위주로 폴더블 시장 대결을 하게 될 거고 애플은 참전 시점을 2022년으로 전망을 하고 있고.."

여기에 '과거의 영광' 재현을 노리는 모토로라까지 폴더블폰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삼성전자가 위 아래로 접히는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하자, 이보다 한 발 앞서 같은 형태 제품을 공개한 겁니다.

일반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에 이른 상황에, 3년뒤 2740만대 규모로 추정되는 폴더블폰 시장에 기업들이 명운을 걸었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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