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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과거 美 정부, 부자나라 방어에 미군 썼다"

등록 2019.11.16 11:16

수정 2020.10.02 01:00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부자 나라'를 방어하고 있다고 재차 비판했습니다. 재선 유세현장에서 한 발언으로, 한국 등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선 유세 연설에 나선 트럼프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14일)
"제가 당선되기 전, 우리 지도자들은 미국 중산층을 글로벌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는 돼지저금통으로 썼습니다."

미군이 부자 나라를 방어하는 데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14일)
"그들은 미군을 부자인 나라들을 방어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여러분의 돈으로 그들의 복지를 보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지, 세계의 대통령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2020년 대선 재선 전략으로 미국우선주의를 재확인하며, 경제 성장을 이룬 나라에 대한 방위비 분담금 증액 의지를 분명히 한 겁니다. 다만 한국 등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어 방한 중인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부자 나라가 돈을 더 내라며, 공개 압박에 나섰습니다.

마크 에스퍼 / 美 국방장관 (어제)
"대한민국은 부유한 국가이기 때문에 조금 더 부담을 할 수 있는 여유도 있고 조금 더 부담을 해야만 합니다."

CNN은 트럼프가 (한국의 방위비 분담) 요구 금액을 50억 달러, 우리 돈 5조 8300억 원 정도로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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