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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 반갑다"…강원 스키장 어제 첫 개장

등록 2019.11.16 10:55

수정 2020.10.02 01:10

[앵커]
추위와 함께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강원 지역 스키장은 어제 처음 문을 열고 스키어와 보더들을 맞이했는데요, 서울에도 지난해보다 9일 일찍 첫눈이 내렸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빛 설원에 형형색색의 스키어와 보더가 가득합니다. 슬로프를 내달리며 멋지게 점프를 합니다. 곤룡포를 입고 개성도 뽐내봅니다. 눈밭에 넘어져 뒹굴어도 즐겁습니다. 스키장은 개장 첫날부터 일년을 기다렸던 스키어와 보더들로 북적였습니다.

지난주부터 인공 눈 제설이 가능한 영하권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어제 평창 스키장 2곳이 개장했습니다. 지난해보다 8일 빠릅니다. 어제 하루만 1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문성규 / 충남 예산군
"엄청 기다렸고, 어제도 잠도 못자고 시즌 초기 때문에 설질도 별로고 하지만, 시즌 중반과 다르지 않게 스피드도 즐길 수 있고..."

스키장 개장과 함께 겨울도 시작됐습니다. 어제 서울에는 지난해보다 9일 일찍 첫눈이 내렸습니다. 설악산과 덕유산에는 서리꽃도 피었습니다.

추원진 날씨에 강원 시래기 농가는 무청 수확을 서두릅니다.

박재홍 / 강원 양구군
"(겨울 추위로)서리, 된서리가 한번 두번 내리거든요. 그렇게 맞고 나서 해야. 작업 말렸을 때도 품질 좋은..."

주말인 오늘은 낮 기온이 10도 이상 올라 추위가 한풀 꺾입니다. 영하권의 겨울 추위는 오는 19일쯤 다시 시작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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