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보 엄마 아빠들은, 아이가 울면 당황도 하고, 달래느라 애를 먹죠. 왜 우는지, 누군가 알려준다면 조금 더 수월할텐데 말입니다.
이제 이런 고민을 스마트 육아용품이 해결해준다는데요,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기가 울자, 엄마는 스마트폰 앱을 작동합니다. 울음 소리를 분석해, 왜 우는 건지를 알려줍니다.
"오오~ 맘마먹자"
휴대전화에 알림이 뜨자, 부엌일을 물리치고 아기한테 갑니다.
"기저귀 갈자"
기저귀 바깥쪽에 붙여둔 센서가 대소변을 감지해 알려준 겁니다. 이 스마트 센서는 최근 25만 달러 규모의 미국 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세계시장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김주아 / 3개월 아기 엄마
"짓무름이나 발진 같은게 가장 걱정되는데 집안 일을 할 때 잘 모를 경우가 있잖아요"
식사를 마친 9개월 아기가 잠이 오는지 울기 시작합니다. 아기 의자가 울음소리를 듣고, 흔들 의자로 변신해 아기를 달랩니다. 엄마가 안아줄 새도 없이 새근새근 잠이 들었습니다.
이지은 / 9개월 아기 엄마
"급하게 뭔가를 하고 있을 때 자동으로 음성인식이 돼서 스윙이 저절로 되거나 핸드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
2만 5000여개 식품을 대상으로, 아기가 먹어도 되는지를 알려주는 앱도 나왔습니다.
"식품 첨가물이 11개이고, '3개는 유의하세요'라고 나오네?"
스마트 기술이 육아용품에 적용되면서, 부모들의 어깨도 한층 가벼워졌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