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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다 홧김에"…베트남 아내 살해·암매장한 50대 남편

등록 2019.11.18 14:18

경기 양주경찰서는 베트남 국적의 아내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로 59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새벽 양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 국적 부인 30살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아내의 시신을 자신의 고향인 전북 완주로 옮겨 한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내 B씨의 지인이 한 실종 신고를 토대로 수색 작업을 하다 남편의 휴대폰이 꺼져 있는 점을 수상하게여겨 차량 위치를 추적한 끝에 어제(17일) 경기 동두천 일대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2017년 베트남에서 결혼한 뒤, 지난 8월 한국으로 돌아온 지 3달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승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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