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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민주당-문희상, 패스트트랙 무효 선언해야"

등록 2019.11.18 15:28

 나경원 '민주당-문희상, 패스트트랙 무효 선언해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8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협상과 관련, “여당과 국회의장은 패스트트랙 무효를 선언하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래야 진정한 협상도 가능하며 그동안의 불법도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1월) 27일 부의, (12월) 3일 부의 운운하며 협상을 말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며 “이는 협상 방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공조 복원을 전면화해 패스트트랙 처리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여당이 4당 야합 복원의 뒤틀린 탐욕을 아직도 버리지 못함을 시인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당과 일부 야당은 여전히 패스트트랙이라는 협박이 칼을 들고 있다”며 “불법 폭력, 날치기 강행 등 결코 치유할 수 없는 하자로 점철된 패스트트랙이 여전히 폭주하고 있는데 어떻게 협상다운 협상을 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억지로 만들어낸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위에 정권의 탑을 쌓아 올린들 역사의 심판을 견뎌낼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이는 권력에 사로잡혀 어른거리는 허깨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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