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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김세연 후폭풍…TK 의원들 거취 '촉각'

등록 2019.11.18 21:09

수정 2019.11.18 21:12

[앵커]
김세연 의원의 초강경 당 쇄신 요구가 한국당 텃밭인 대구경북, TK 지역 의원들의 거취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켰습니다. 침묵을 지키며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 일부 의원들은 쇄신 대상으로 거론되는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한국당 개혁의 선봉이 될지, 아니면 걸림돌이 될지, 오늘의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리포트]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17일)
"자유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습니다.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 생명력을 잃은 좀비. 미련두지 맙시다. 모두 깨끗하게 물러납시다"

김세연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후 오늘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김세연 의원님께서 총선 불출마를.."

정미경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김세연 의원의 불출마 그 전문을 읽으면서 그가 겪어왔을 마음의 고통.."

신보라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불쏘시개로 던지신 이번 모습까지 후배 정치인으로서 존경.."

공개 발언을 한 최고위원 8명중 김 의원을 언급한 사람은 단 3명. 나머지 위원 5명은 문재인 정부 비판에 목소리를 높힐 뿐, 김 의원 이름은 언급조차 안했습니다.

당내 충격을 오히려 반증하는 침묵일까요.

김 의원은 "이대로 가다간 한국당이 자민련처럼 없어질 것"이라며, 한국당이 영남지역 정당으로 축소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관심은 영남, 이 중에서도 한국당의 텃밭인 TK 지역의 쇄신폭에 쏠립니다.

현재 한국당의 TK 지역 의원은 대구 8명, 경북 11명으로 모두 19명. Tk 전체 지역구 25개 곳의 76%를 한국당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세지는 쇄신 요구에, 지역 의원들 사이에선 반발 기류가 흐릅니다. -CG- TK 지역의 한 의원은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과격하다"며 "TK는 그럼 신참만 가지고 선거해야 되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TK 지역 의원 19명 가운데 초 재선 의원이 15명이란 점을 강조하며, 단순히 지역을 이유로 용퇴 대상이 되어선 안된다는 반론도 나옵니다.

현재까지 자유한국당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들은 5명. PK 지역에서 3명, 비례대표가 2명으로 TK 지역 의원은 1명도 없습니다.

대구 정종섭 의원이 지난해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간적접으로 표시했지만, 최근 대구시당위원장을 맡아 불출마 선언은 없던 얘기가 되는 분위기죠.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한국당 공천 파동의 중심지였던 TK.

최경환 / 당시 새누리당 의원 (2016년 2월)
"일을 평소에 제대로 하는 사람들, 교체 지수가 낮은 사람들은 별로 반발 안하더라고. 뭔가 속이 찔리는 사람들이 그러더라고요."

이른바 친박 감별사들이 보란듯 '진박(眞朴) 마케팅'을 펼친 결과는 한국당의 참패였습니다.

한국당은 이후 2017년 대통령 선거 지난해 지방선거까지 최근 3번의 선거를 내리 패배했죠. 지금의 한국당 사태를 결자해지해야할 가장 큰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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