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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보호 속 잘 지내"…'적색수배' 윤지오 SNS 여론전

등록 2019.11.18 21:24

수정 2019.11.18 21:59

[앵커]
최근 적색수배가 내려진 배우 윤지오 씨가 SNS 여론전을 펴는 모양샙니다. 자신은 캐나다 측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다며 인터폴의 체포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가 내려진지 열흘 만에 배우 윤지오 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입니다.

"인터폴은 수색이나 체포 권한이 없고 체포 등의 판단은 캐나다 당국이 한다"며 "캐나다의 보호 속에서 무탈하게 지내고 있다"고 썼습니다.

자신은 '적색수배'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한국 경찰에게 유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적색 수배와 여권 무효화 신청 등 강제 송환 절차에 착수했지만, 입국 의사가 없다는 걸 SNS를 통해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겁니다.

윤지오(10월 29일, 윤지오 SNS)
"(캐나다 경찰이)관여를 하는데요, 지금. (한국에)가지 말라고 하시고."

경찰은 최근 체포 권한이 있는 캐나다 국경관리국(CBSA)에 윤 씨의 혐의와 체포영장 발부 배경 등 관련 서류를 넘겨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체포가 어려울 경우 법무부를 통해 범죄인인도를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지만, 윤 씨가 법적 절차에 들어갈 경우, 소환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승재현 /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범죄인인도 요청에 대한 이의제기를 함으로써 범죄인인도 요청을 연장할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윤씨가 사실상 버티기 전략을 택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국내로 데려오려는 경찰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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