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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명 예멘 후티 반군에 억류…정부, 강감찬함 급파

등록 2019.11.19 14:54

수정 2019.11.19 21:45

[앵커]
서해상에서 한국인 2명 등 16명이 탄 선박이 예멘의 후티 반군에 나포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채현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우리 선박이 언제 나포된 건가요.

 

[리포트]
어제 새벽 3시 50분, 현지 시각으로 17일 오후 9시 50분, 홍해 예멘 앞바다에서 우리 국적의 선박 2척을 포함한 선박 3척이 예맨 반군에 나포됐습니다.

한국인 두 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타고 있었는데, 현재 억류된 상태입니다. 구금된 한국인은 60대 남성들로 선박의 선장과 기관장입니다. 억류된 우리 선원들은 현재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선박들은 항로 준설을 위해 소말리아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후티 반군 측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한국 선박으로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의사를 정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어제 오전, 오만에 주둔 중이던 청해부대 소속 강감찬함을  사고 해역으로 긴급 출동시키고, 상황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예멘 지역의 분쟁과 이번 사건의 연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외교부에서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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