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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별도 배출 추진…택배 포장재 재활용 시범사업 시작

등록 2019.11.19 14:15

페트병 별도 배출 추진…택배 포장재 재활용 시범사업 시작

김효정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이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도입, 재활용체계 개선 추진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고품질 페트병을 별도로 분리배출하는 방안이 내년부터 일부 지역에서 시범시행된다.

지금까지 페트병은 다른 플라스틱 재활용품과 섞여서 배출됐지만, 이 때문에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한 병들이 다른 병과 섞이는 문제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페트병은 연간 30만t으로 이중 80% 정도가 재활용되고 있다. 환경부는 이 가운데 고품질 원료로 다시 쓰이는 양은 10% 정도인데, 페트병 분리 배출이 활성화되면 일본에서 수입하는 고품질 폐페트병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년 증가하고 있는 택배 포장재를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상자 재활용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홈쇼핑 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사용상자를 회수해 세척해서 다시 사용하는 방식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이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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