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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국회의원 비서가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 투약

등록 2019.11.19 21:28

수정 2019.11.19 23:26

[앵커]
경찰이 장소를 정해놓고 필로폰을 사고 파는 범인을 붙잡았는데, 신분을 확인해보니 현직 국회의원의 비서였습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지난 5일 성남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구매하려 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온라인으로 만난 20대 여성과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3차례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조사해보니 A씨는 현직 국회의원의 수행비서였습니다. 국회 사무처 소속 7급 공무원입니다.

해당 국회의원은 경찰의 통보를 받은 즉시 A씨를 면직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소속 국회의원
"약혼녀하고 헤어지게 됐다는 거예요. 그로 인한 충격으로 인터넷 채팅을 통해서 후배 여자 친구를 알 게 됐는데 그 일(마약)을 하게 됐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또 SNS로 A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판매책 등을 뒤쫓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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