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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북구 네 모녀 무연고 장례 의뢰…시민들은 추모제 준비중

등록 2019.11.20 13:30

지난 2일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네 모녀가 무연고자 장례를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70대 노모 A씨와 40대 딸 3명 등에 대해 구청에 무연고 시신처리를 구두로 의뢰했다고 오늘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 등의 연고자는 경찰에 시신 처리 위임 의사를 전했다.

경찰은 검찰의 지휘에 따라 조만간 정식 의뢰서를 보낼 계획이다.

성북구청은 "정식 의뢰서를 받으면 유족·친지 등을 추가로 확인하는 등 검토를 한 뒤, 장례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 모녀의 추모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성북나눔의집 등은 성북구에 분향소를 차려 네 모녀를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논의 중에 있다고 성북나눔의집 관계자는 전했다. / 임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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