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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 돌입…시민 불편, 화물운송 차질

등록 2019.11.20 21:02

수정 2019.11.20 21:07

[앵커]
철도노조가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철도노조는 4조2교대 근무를 위해 4천6백명의 인력을 추가로 채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파업의 여파로 오늘 하루동안 KTX는 27%, 화물열차는 65%가 멈춰섰습니다. 당장 대학입시를 위해 지방과 서울을 오가는 수험생과 가족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서울지하철 1,3,4호선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먼저 장용욱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대전역 대합실입니다. 승차권 창구 절반이 문을 닫았습니다. 교통약자 창구도 폐쇄됐습니다. 전광판 곳곳에 운행중지 메시지가 올라옵니다. KTX를 타고 논술 시험을 치려던 대입 수험생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임찬범 / 대전 중구(수험생)
"부산이랑 서울에 면접 보러가는 친구들이 너무 많은데, 불편함을 좀 느낄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KTX 운행 차질에 취업준비생도 면접 시간을 놓칠까 걱정입니다.

임하준 / 서울 은평구(취업준비생)
"회사 면접보러 가야하는데, 어제 인터넷 확인할 때는 10시 기차가 있었는데, 시간이 늦춰지니까 마음이 급해집니다."

철도노조는 오늘 아침 9시부터 총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6년 74일동안의 파업 이후 3년만입니다. 코레일은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인력을 여객열차에 집중 투입했습니다.

KTX는 73%가 정상 운행했고, 일반열차는 65.9%, 수도권 전철은 86.1%가 정상 운행했습니다.

하지만 화물열차 운행률은 평소의 34.7%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에따라 부산과 강원 등 항만 물류와 충북의 시멘트 물류 등 화물수송 분야가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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