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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축구'에 0-3 완패…골가뭄 해소가 숙제

등록 2019.11.20 21:45

'삼바 축구'에 0-3 완패…골가뭄 해소가 숙제

/ 연합뉴스

[앵커]
축구대표팀이 '삼바축구' 브라질에 3골을 내주고 완패했습니다. 최정예로 치르는 올해 마지막 경기였는데, 골결정력 해소가 시급해 보입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몰아붙였습니다. 강한 전방 압박과 전진 패스로 골을 노렸고, 역습때는 브라질의 뒷공간을 파고들었습니다.

하지만 고질적인 골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좋은 위치에서의 슈팅은 번번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오버래핑한 풀백의 측면 크로스는 골로 연결 되지 못했습니다. 북한, 레바논과의 일전에서 드러난 단점이 반복됐습니다.

결국 대표팀은 전반 2골, 후반 1골을 내주며 0-3으로 무릎꿇었습니다. 무득점 행진도 3경기째 이어졌습니다.

빠른 발과 침착한 수비를 보여준 김민재, 측면을 향한 정확한 중장거리 패스와 탄탄한 수비를 보여준 주세종의 활약이 소득이었습니다.

주세종
"(브라질이) 공격적으로 많이 올라오다보니까 저한테 더 패스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았던 것 같고. 내년 3월에 있을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많은 골도 넣지 않을까…."

올해 있었던 15경기에서 벤투호의 성적은 9승 4무 2패. 홈경기에선 이란전만 빼고 모두 승리했지만, 최근 월드컵 예선 원정 2경기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다음달 동아시안컵엔 손흥민 등 해외파는 불참할 예정, 벤투호는 브라질전에서 얻은 숙제를 들고 내년 3월 투르크메니스탄전까지 골가뭄 해결법 찾기에 나섭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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