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찌든 때·거미줄까지…유명 햄버거 가맹점 19곳 '위생불량'

등록 2019.11.21 21:24

수정 2019.11.21 21:34

[앵커]
맛있게 먹은 햄버거가 음식 잔해가 널려있는 곳에서 조리됐다면 끔찍하죠.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 8곳 중 1곳의 위생상태가 불량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른바 '햄버거병' 논란까지 일었던 맥도날드는, 이번 점검에서 가장 많은 매장이 적발됐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료 보관대에 얼룩이 가득하고, 조리기 주변은 오래된 기름때와 음식물 잔해가 남아있습니다. 천장에는 거미줄까지 쳐졌습니다.

최근 식품당국의 위생점검에서 적발된 햄버거 가맹점들의 내부 모습입니다.

식약처가 보름동안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를 점검한 결과, 8곳 중 1곳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이 적발된 사례는 조리장 위생불량,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하고 냉동제품을 해동한 뒤 재 냉동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조성훈 / 식약처 식품안전관리과
"내년부터는 햄버거 업체를 대상으로 불시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영업자에게 식품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업체별로는 햄버거병 논란이 촉발된 맥도날드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맘스터치가 6건, KFC 5건, 롯데리아 1건 순이었습니다.

특히 맥도날드는 이틀 전 주방 위생상태 공개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번에 '불량' 통지표를 받아 시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박명옥 / 서울 구로구
"강력하게 벌금을 물린다던지 우리나라 쪽에서... 왜냐면 우리 국민들이 먹는 거 잖아요."

정윤영 / 서울 영등포구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많이 이용하는데, 그래도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꺼려지기도 하죠."

맥도날드는 매장 전수조사를 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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