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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두 달 만에 촛불집회…"조국 딸 입학 취소하라"

등록 2019.11.22 13:35

수정 2019.11.22 14:17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오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 씨의 입학취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지난 9월 열렸던 네 번째 촛불집회 이후 두 달여만이다.

집회를 기획한 고려대 학생 집행부는 오늘 저녁 7시 고려대 서울캠퍼스 중앙광장에서 조 씨의 부정입학 취소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집회에서 고려대 정진택 총장과 고려대 서울캠퍼스 인재발굴처를 대상으로, '조 모씨의 입학취소 처분을 통한, 실추된 학교의 명예회복' '조 씨의 부정입학 사태에 관한 처리 미숙에 대한 사과'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공소장에 딸 조 씨의 스펙이 가짜라는 내용이 적시된 이후, 고대 측이 조 씨의 입학 취소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면서 기획됐다.

한편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는 지난 18일 조 씨의 부정입학과 관련해 고려대 정진택 총장이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며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정 총장을 고발했다. / 임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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