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콜롬비아 '연금제 개편 반대' 격렬 시위…남미 '포연 자욱'

등록 2019.11.22 21:41

수정 2019.11.22 22:04

[앵커]
남미가 혼란입니다. 칠레와 볼리비아에 이어 콜롬비아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대통령의 경제·노동 개혁에 반발하며 20만 명의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물대포를 발사하자, 시위대가 물건을 던지며 저항합니다. 거리엔 최루탄 연기가 자욱하게 퍼졌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콜롬비아 주요 도시에서 노동자와 학생 20만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콜롬비아 대통령이 연금 수급 연령을 높이고 청년 임금을 낮추려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펠리페 폴로니아 / 시위 참가 학생
"우리는 모두 학생입니다. 비록 우리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진 않지만, 폭력을 원치 않는 점은 같습니다. 우리는 폭력 시위를 원치 않습니다."

콜롬비아는 최근 극심한 빈부격차와 높은 실업률로 혼란을 겪어 왔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도로를 봉쇄하고 주요 시설을 공격했고,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로 맞섰습니다.

칼리 시 등 일부 지역엔 통행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정부는 국경을 폐쇄했습니다.

이반 두케 / 콜롬비아 대통령
"범죄와 폭력은 우리 사회에 자리할 수 없습니다. 이는 고통을 유발하고 빈곤을 초래할 뿐입니다. 콜롬비아는 이 모든 것을 거부합니다."

경제난·양극화·정치불신을 공통 분모로 한 중남미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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