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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도, 강등도 이번 주말에…K리그 '마지막 승부'

등록 2019.11.22 21:45

수정 2019.11.22 21:53

[앵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K리그가 혼전입니다. 우승도, 강등도 이번 주말 결정될 수 있어 그야말로 혈투가 예상됩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는 K리그 우승을 두고 벌어질 울산과 전북의 '현대家 더비'입니다.

1위 울산과 2위 전북의 승점 차는 3점. 울산은 이번 경기를 잡고 14년 만에 K리그 정상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입니다.

리그 3연패를 노리는 전북은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희망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다음주 최종 라운드까지 승점을 따라잡으면 다득점에서 앞서 있어 막판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울산은 득점 1위 주니오와 김보경의 막강 콤비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전북은 주전 공격수 문선민이 결장하지만 이동국과 로페즈의 발끝에 승부를 겁니다.

안갯속에 빠진 강등 생존 경쟁도 이번 라운드가 고비입니다. 10위 인천과 꼴찌 제주의 승점 차이가 3점에 불과해, 1패만 당해도 순위가 요동칠 수 있습니다.

투병 중인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일요일 상주와 홈에서 맞붙습니다.

K리그 승강제 도입 이후 4시즌 연속으로 강등 위기를 탈출해 '생존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인천 선수들은, 유 감독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잔류를 이뤄낸다는 각오입니다.

한 장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려있는 서울과 대구의 3위 싸움도 치열한 상황입니다.

막바지로 치닫는 K리그. 이번 주말 대혈투를 예고하고 있어 벌써부터 그라운드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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