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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韓 전략적 판단"…美 "지소미아 종료 연기 환영"

등록 2019.11.23 10:48

수정 2020.10.02 01:00

[앵커]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발표에, 아베 총리는 "한국이 전략적 판단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즉각 종료 연기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아베 총리는 "북한에 대한 대응을 위해서는 일본과 한국, 일본-미국-한국 간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국도 그런 전략적 관점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그러나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는 철회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일본은 또 수출절차 우대국인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 조치도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이다 요이치 / 日경산성 무역관리부장
"현안 해결에 기여하도록 과장급 준비 회의를 거쳐 국장급 대화를 해, 양국의 수출 관리를 상호 확인할 것입니다."

미국은 지소미아 종료 연기를 환영한다며,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같은 뜻을 가진 동맹이 분쟁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긍정적 메시지"라며, "국방과 안보 문제는 한일 관계의 다른 분야들과 분리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밥 메넨데스 미국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도 "문재인 대통령이 현명하고 판단력 있는 결정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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