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뉴스7

SR이 '공공성' 지켰다…철도파업, 통합 명분 발등찍기

등록 2019.11.23 19:19

수정 2019.11.23 20:45

[앵커]
철도노조의 파업 요구 중 하나가 수서 고속철도, SR과의 통합입니다. 하지만 이번 파업으로 승객들이 SRT를 이용하면서 오히려 분리 운영의 장점이,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노조의 주장이 국민들의 공감대를 얻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지선호 기자 입니다.

 

[리포트]
수서역 전광판에 'SRT 정상 운행'이란 글자가 선명하고, 대합실은 승객들로 북적입니다.

코레일 파업 이후 SR은 하루 1000장씩 입석표까지 팔고 있지만, 몰려드는 승객을 전부 수용하긴 역부족입니다.

남성 승객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표 구하기 힘들었고 내일꺼까지 다 매진 돼 있어서…"

여성 승객
"고속열차는 역시 KTX지 그런게 있었는데 막상 SRT 타보니까 KTX랑 크게 다른 것도 없는 것 같고…"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 SRT는 2016년부터 철도 경쟁체제를 위해 도입됐습니다.

KTX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객실도 넓고 깔끔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철도노조는 SRT가 알짜노선만 운영하고 코레일의 부실을 악화시킨다며 통합을 주장합니다.

조상수 /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가 대부분 업무를 수행해 주면서 수서와 강남지역에 특혜를 주는 정말 비정상적인…"

하지만 대입 전형 기간 철도 파업으로, SRT이 오히려 철도 공공성을 지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강경우 / 한양대 교수
"계속 적자를 하니까 위기때문에 이렇게 갖고 나왔는데 명목상 하지만 호응 얻기가 굉장히 어렵죠"

국토교통부는 잇딴 열차 사고를 낸 코레일의 안전문제가 해결돼야 통합을 검토할 수 있단 입장입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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