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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트럭 시연장서 방탄유리창 '쩍'…주가도 '뚝'

등록 2019.11.23 19:43

수정 2019.11.23 19:50

[앵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전기 트럭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방탄유리 강도를 시연하는 도중, 유리창이 갈라져 망신을 샀습니다. 주가도 뚝 떨어졌습니다.

김지수 기잡니다.

 

[리포트]
웅장한 음악과 화려한 조명 속에 무대에 오른 차량. 테슬라가 전기로 움직이는 트럭인 사이버 트럭을 공개했습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데 단 2.9초. 최고 속도는 시속 200㎞가 넘습니다.

견인 능력은 6.3t, 적재 용량은 1.6t입니다. 완전히 충전하면, 800㎞를 달릴 수 있습니다.

가격은 우리 돈으로 4700만 원부터 시작해 8200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망치로 내려쳐도 끄떡없는 외관. 하지만 방탄유리에 금속 공을 던지자, 쩍하고 갈라집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맙소사!"

다시 시도해보지만,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개선해야 할 부분이네요."

테슬라는 세계 최대 북미 트럭 시장을 겨냥해 2021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인데, 이번 행사에서 방탄유리 시연이 실패한 영향으로 주가가 6% 넘게 급락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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