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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중요농업유산 보성 녹차…세계차박람회로 국제 명차로 도약

등록 2019.11.25 08:43

수정 2020.10.02 00:50

[앵커]
계단식 차밭으로 유명한 보성 녹차밭은 지난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보성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보성 녹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세계차박람회를 열고 한국 차문화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비탈을 따라 초록빛 차밭이 줄지어 펼쳐집니다. 국내 유일의 계단식 차밭인 보성 녹차밭입니다. 보성 녹차밭은 지난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후정심 / 전남 여수시
"둘레길처럼 녹차밭을 해놓은 게 동글동글하고 아주 멋있죠."

보성군은 한국 차 산업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나흘동안 세계차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녹차와 홍차, 보이차 등 세계 10여개 나라 명차를 한자리에 선보였습니다.

최영희 / 대구 수성구
"차 종류도 많고 하니까 다양하게 맛보고 좋아요. 평소에 차도 많이 즐겨먹습니다."

보성군은 차 박람회를 통해 해외 수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난 6월 유네스코 국제이해교육원에도 보성녹차가 정식으로 공급됐습니다.

손연지 / 보성군 차원예과
"세계 1위 아마존몰과 입점계약을 체결해서 매년 많은 양의 보성차가 세계로 뻗어 나갈겁니다."

보성녹차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도 추진됩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차밭이 펼쳐진 특징을 갖고 있어 등재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김철우 / 보성군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건강하고, 트렌디한 차문화를 보성차가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보성군에서는 오는 29일부터 겨울 녹차밭을 배경으로 한 차밭빛축제도 열립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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