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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군부대 훈련장서 폭발사고…1명 사망

등록 2019.11.25 21:25

수정 2019.11.25 21:35

[앵커]
경기도에 위치한 군부대 훈련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2명의 사상했습니다. 앞서 강원도의 한 부대에서도 폭발 사고로 4명이 중상을 입는 등 군 부대 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육군 공병 여단의 부대 훈련장 입구입니다. 폭발물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문이 보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11분쯤 이곳 훈련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A중위와 B일병 등 2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A중위는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부대원들은 지난 주 훈련을 마친 뒤 굴착기로 훈련장 바닥 정리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함께 후송된 B일병은 얼굴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병원 관계자
“의식이 있고 골절이나 이런 건 없어서 중상은 아닌 걸로. 의식이 없거나 어디가 많이 부러져서 중증 외상센터, 중환자, 중상은 아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육군 한 부대의 정비고에서도 용접 작업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군은 훈련장 작업 중 장병들이 폭발물을 건드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고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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