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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진동 문제로 예방착륙…해군 "해당 기종 비행 중지"

등록 2019.11.26 16:49

해군은 26일 해상작전헬기인 AW-159, 일명 ‘와일드캣’에서 진동 문제가 발생해 해당 기종의 비행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해군은 지난 23일 오후 12시 10분쯤 해곤 모부대 소속 와일드캣 1대가 초계임무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진동이 발생해 매뉴얼에 따라 군 기지에 예방착륙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이날 오후 7시 5분쯤 예방조치 차원에서 해당 기종에 대한 비행 중지 명령을 내리고 제작사와 원인 분석에 나섰다. 제작사는 26일 해당 기종에 대한 비행 중지 권고를 해군에 통보했다.

해군 관계자는 “와일드캣의 댐퍼(엔진 충격완화장치)에서 진동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제작사에서 비행해도 좋다고 할 때까지 비행 중지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해군은 와일드캣이 맡고 있던 임무를 우리 군의 또 다른 해상작전헬기 기종인 ‘링스’를 추가 투입하는 방식으로 작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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