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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임대후 60%추가 분양은 건축주 특혜"…서울시 "매입 늘리겠다"

등록 2019.11.26 21:56

수정 2019.11.26 22:36

[리포트]
서교동의 역세권 청년주택입니다. 이 땅의 최대 용적률은 305%였습니다. 하지만 청년주택이 되면서 655%로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역 바로 옆에 들어선 이곳 청년주택은 용적률이 두배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24층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조건은 용적률을 높이는 대신 20%를 공공 임대주택으로 서울시에 기부체납하고 80%는 8년동안 임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매매가 가능합니다.

8년 임대조건이 붙기는 했지만 기존의 용적률을 적용했을 때보다 60%이상 추가로 분양할 수 있는 혜택을 준건 특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부동산
"반밖에 못 올리는 걸 4,5층밖에 못올리는걸 10 몇층을 올렸다는 거는 굉장한 혜택이거든요 "

서울시도 이같은 지적을 의식한듯 앞으로는 서울주택공사가 전체의 30%를 선매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류훈 /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
"시세가 싼 저렴 주택이 나온다. 두 배로 늘어나는거고, SH에서 매입한 것은 거의 세 배 이상…."

서울시는 또 일부 가전제품의 빌트인을 의무화해 입주자의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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