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줄곧 TV 나오던 文대통령 뒷자리 인물, 문팬카페 핵심이었다

등록 2019.11.26 21:37

수정 2019.11.26 21:48

[앵커]
지난주 MBC가 주최한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과의 대화에는 만6천명이 패널 신청을 했고 이 가운데 질문지와 사연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백 명을 선정했다고 MBC측이 밝힌바 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바로 뒷자리에 앉아 화면에 계속 노출됐던 남성이 문 대통령 팬 카페의 핵심 회원인 것으로 확인돼 패널 선정이 과연 공정했는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출연한 MBC 국민과의 대화. 문 대통령이 첫 번째 질문자를 지정하려하자, 한 남성이 제일 먼저 손을 치켜듭니다.

문재인
"임기 동안은 건강 생각하지 않고 제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합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엔 고개를 끄덕이고, 박수로 호응합니다. 이 남성은 문 대통령의 공식 팬 카페 '문팬'의 정회원인 김모 씨입니다.

지난 9월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문팬 전국총회'에서 사회자로 나섰습니다.

열성 지지자인 김 씨를 문 대통령과 함께 줄곧 화면에 노출되는 자리에 배치한 겁니다. 게다가 김씨는 당초 다른 자리에 지정됐지만, 리허설 과정에서 자리가 교체됐습니다.

MBC 측은 "김 씨가 문팬 회원인지 알지 못했다"며 "김 씨의 원래 자리는 바로 뒷자리였지만, 키가 작은 여성 패널과 자리를 바꿨던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씨는 신청 사연에서 자신은 화장품 수출 사업을 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관심이 많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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