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전체

'방탄 굿즈·캐릭터' 짝퉁 주의보…중국발 불법물품 반입 지난해 2배

등록 2019.11.27 18:38

수정 2019.11.27 19:10

'방탄 굿즈·캐릭터' 짝퉁 주의보…중국발 불법물품 반입 지난해 2배

인천 세관 제공

한류스타인 방탄소년단의 'BTS 굿즈'와 해외 명품 '짝퉁'은 물론 저가 생필품을 포함한 불법 물품 반입량이 올들어 2배 늘어났다.

인천본부세관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불법 물품 반입 적발 건수는 169건, 시가 1,278억원 어치에 이른다고 밝혔다. 적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58건에 비해 191% 늘었고, 적발 금액 역시 5.6% 증가했다.

적발 물품은 고가 해외명품 위조 제품과 불법 의약품, 휴대폰 액세서리 등으로 다양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등록상표인 ‘BT21’,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브랜드 위조 상품도 7만 7천여 점이 적발됐다.

세관은 인천항에서 중국발 불법 물품 반입 단속이 강화되면서 부산·평택 등 전국의 주요 항만으로 우회 반입되는‘풍선효과’을 막기 위해 각 세관과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세관은 지난해 9월부터 ‘관리대상화물’을 지정해 마약·위조상품 등 불법 우범화물을 감시 및 검사하고 있다.

세관 관계자는 “불법 물품을 밀수하고도 영세 상인 등의 생계형 범죄라는 핑계로 선처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며 “어떠한 불법 물품도 예외 없이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 유성현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