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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가 누구길래…文대통령 친구에 조국이 후원회장

등록 2019.11.27 21:08

수정 2019.11.27 22:22

[앵커]
이 과정을 거쳐 울산시장에 당선된 송철호 변호사는 문재인 대통령과는 아주 가까운 사이고, 조국 전 장관이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울산에서 시장, 국회의원을 8번이나 떨어졌던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더더욱 간단치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의 실제 복심은 송 시장이다" 지난 6월, 문 대통령의 최측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송철호 시장을 만나 한 말입니다.

농담처럼 건넨 말이지만, 2014년 재보궐 선거 때 문 대통령은 무소속으로 출마한 송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토크콘서트까지 참여했습니다.

문재인 / 당시 새천년민주연합 의원(2014.7)
"우리 송 후보님과는 지금 30년 됐는데요. 그 이후 지금까지 정치적인 방향과 선택을 늘 함께 해온 정말 아주 오래된 정말 든든한 동지."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장관은 2012년 총선에선 송 시장의 선거대책본부장과 후원회장을, 2014년 보궐선거에서도 후원회장을 맡았습니다.

김기현 / 전 울산시장
"(조국 전 장관은) 당시 국회의원 후보 선거지원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가졌고, 후원회장도 맡았던 특수관계..."

199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한 송 시장은, 시장 2번, 국회의원 6번, 총 8번을 낙선한 뒤, 지난해 울산시장에 당선됐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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