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환영 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아시아는 총리님을 '아세안의 현인'으로 존경한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지혜를 나눠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에 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비무장지대(DMZ)의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을 거론하며 "말레이시아는 이 구상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평화지대가 설립되면 분명히 남북 간에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