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전체

황교안 "다시 단식장으로 가겠다"…정미경·신보라 동조 단식

등록 2019.11.28 15:43

황교안 '다시 단식장으로 가겠다'…정미경·신보라 동조 단식

자유한국당 정미경(왼쪽)·신보라 최고위원이 28일 오전 청와대 앞 황교안 대표 단식농성장에서 동조 단식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이 28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단식에 들어갔다.

황교안 대표가 단식을 해온 자리다. 두 최고위원은 전날 밤 황교안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된 뒤 황 대표가 지내던 텐트에서 밤을 새웠다.

정 최고위원은 "황 대표의 뜻을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끝까지 갈 것"이라고 했고, 신 최고위원은 "'우리가 황교안이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단식 8일째인 전날밤 의식을 잃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의료진과 당직자들에 따르면 황 대표의 건강은 위험한 상황을 넘기긴 했지만, 저혈당과 전해질 불균형 등으로 안심을 하긴 이른 상황이다.

황 대표는 의식을 찾은 뒤 가족과 당 관계자들에게 "다시 단식장으로 가겠다"고 했지만 가족들이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