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또 발사체 도발…합참 "초대형 방사포 추정"

등록 2019.11.28 21:32

수정 2019.11.28 22:20

[앵커]
북한이 오늘 또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한반도 전역을 사정거리로 하는 초대형 방사포, 연속 발사를 시험한것으로 군 당국은 분석했습니다.

보도에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4시 59분 북한이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동진 / 합참 작전부장
"최대 비행거리는 약 380Km, 고도는 약 97Km로 탐지하였으며, 추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휴전선 인근에서 발사하면 한반도 전역이 타격권에 듭니다.

다만 일본 고노 방위상은 우리 추정시각보다 1분 빠른 4시 58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이 발사됐다"며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사체 도발은 지난 5월 4일 이후 13번째로, 지난달 31일 평안남도 순천에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지 28일만입니다.

북한은 이번에도 연속발사를 시험한 것으로 합참은 추정했습니다. 발사 간격은 30초로, 지난달 3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군은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전동진 / 합참 작전부장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군사적 긴장 고조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합참은 일본의 요청이 있을 경우 지소미아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