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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단식 중단 "친문농단 규명 총력"…女최고위원 '동조단식'

등록 2019.11.29 21:25

수정 2019.11.29 21:38

[앵커]
청와대 앞에서 여드레동안 단식농성을 벌이다 병원으로 옮겨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의료진과 가족의 만류로 결국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걷기조차 힘들어 1주일 이상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데, 황 대표의 반대에도 두 여성 최고위원은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류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그제 밤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갔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어제 깨어나자마자 "단식을 계속 하겠다"고 했지만 의료진과 가족들의 만류에 단식을 접었습니다.

의료진에 따르면 황 대표는 근육소실로 걷기 어려운 상황이며 1주일 이상 입원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황 대표는 "공수처법과 선거법 강행처리를 막기 위해 총력 투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은 울산시장선거 하명수사 논란,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우리들병원 대출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면서 대여 압박에 나섰습니다.

나경원 / 한국당 원내대표
"'3종 친문농단게이트'는 '조국 게이트'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문재인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로 번지고 있습니다."

신보라·정미경 최고위원은 황 대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앞 천막에서 단식을 이어갔습니다.

TV조선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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