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中 군용기, 또 KADIZ 무단 진입…울진 동해 해역까지 북상

등록 2019.11.29 21:39

수정 2019.11.29 21:59

[앵커]
중국 군용 정찰기가 또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무단 진입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26번째인데, 중국이 한미동맹이 느슨해지는 틈을 군사전술에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쯤 중국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서쪽에서 우리 방공식별구역으로 무단 진입했습니다.

한중 식별구역이 중첩되는 구역으로 최초 진입한 군용기는 50여분 뒤 이어도 동쪽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이후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따라 대마도 남쪽까지 북상한 군용기는 포항 동쪽 74km 지점에서 다시 KADIZ에 들어왔습니다.

울진까지 북상한 군용기는 직하강하며 방향을 틀어 22분 만에 KADIZ를 벗어났습니다.

다음엔 왔던 경로를 그대로 되짚어간 뒤, 오후 1시반쯤 최종 이탈했습니다.

순수 우리 식별구역엔 22분, 중첩구역까지 포함하면 2시간 10분 동안 훑고 지나간 겁니다.

군 당국은 Y-9계열의 정찰기로 파악했습니다.

홍성표 / 아주대학교 교수(예비역 공군 대령)
"장거리 정찰기들이죠. 정기적으로 정찰임무를 수행하며 우리 동해 쪽을 둘러보는 임무죠."

합참 관계자는 "F-15K와 KF-16 등 전투기 수대가 출격해 대응했다"며 "교신에도 응답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중국이 올들어 26차례나 KADIZ에 진입하면서 느슨해진 한미동맹의 틈을 파고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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