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뉴스9

이라크 시위 격화, 이란 영사관 방화…'실탄 진압'에 45명 사망

등록 2019.11.29 21:43

수정 2019.11.29 22:01

[앵커]
이라크 반정부 시위대가 격화되면서 진압 과정에서 불과 하루 사이에 45명이 숨졌습니다. 시위대가 이란 영사관에 불을 질렀고, 경찰이 실탄을 발사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화마가 지나간 건물은 새까맣게 탔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이라크 반정부 시위대가 나자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불을 질렀습니다.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찰은 실탄을 발사하며 강경 진압에 나섰고, 나자프를 포함해 이라크 전역에서 하루 사이에 45명이 숨졌습니다.

바그다드에서는 다리 점거를 시도하는 시위대에 실탄이 발포됐습니다.

시위 참가자
"진압 부대가 머리를 향해 총을 쐈고, 피해자는 크게 다쳤습니다. 그는 순교했어요."

시위대의 계속된 이란 공격은 이란의 내정 간섭과 뿌리 깊은 반감 때문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시위대는 지난 3일에도 카르발라 주재 이란 영사관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라크 반정부 시위대는 지난달부터 시위를 벌여 실업난과 정부의 실정을 규탄하며 내각 총사퇴를 주장해 왔고 이제껏 시위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350명이 넘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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