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단 성폭행과 불법동영상 유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의 범행이 너무 중대하고 심각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봤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공익제보 형식으로 검찰에 제출된 휴대폰 포렌식 파일을 통해 집단성폭행 의혹이 불거졌던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
정준영 / 지난 3월 중앙지법 영장심사 출석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최종훈 / 지난 3월 서울지방경찰청 출석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는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6년과 5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유명 가수의 오빠 권 모 씨는 징역 4년에 처해졌습니다.
변호인 측은 피고인의 동의없이 휴대폰 내용물이 복원돼 수사기관에 전달됐다며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실형 선고에 정준영과 최종훈은 울먹이며, 구치감으로 향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