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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美대사 "文대통령, 종북좌파에 둘러싸여 있냐" 발언 논란

등록 2019.11.30 19:22

수정 2019.11.30 19:32

[앵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종북좌파에 둘러싸여 있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입니다. 해군 4성장군 출신인 해리스 대사의 직설적 발언들이 자주 전해지면서 여당 대변인은 "오만하다"고 했었지만, 그만큼 미국이 우리 외교에 갖는 불만이 크다는 의미로도 볼 수도 있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여야 의원 등 10여명을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종북좌파에 둘러싸여 있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복수의 여야 의원들은 "문 대통령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냐고 물으면서 그렇게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있던 한 여당 의원이 "여기서 그런 얘기를 할 필요가 있냐"고 하자 해리스 대사의 발언은 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참석자들은 해리스 대사의 발언은 외교관답지 않게 직설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해리스 대사가 비핵화 협상과 대북 정책을 두고 현 정부에 불만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주재국 대사로서 대통령 주변인의 이념 편향성에 관해 지적한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한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비공개 외교 면담에서 토론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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